美 풍력발전 지원법 통과로 국내 업체도 수혜-현대

태웅 현진소재 평산 등이 수혜주
  • 등록 2008-10-06 오전 8:07:31

    수정 2008-10-06 오전 8:07:31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현대증권은 6일 미국이 내년까지 풍력발전에 대한 세제혜택을 연장함에 따라 국내 풍력부품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혜주로는 태웅(044490)현진소재(053660), 평산(089480) 등을 꼽았다.

한병화 연구원은 "미국이 풍력발전에 대한 세제혜택을 2009년까지 연장함에 따라 예정된 미국 풍력발전단지 건설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각각 7000MW 이상의 풍력터빈 설치가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미국은 신정부 출범 이후에도 다년간 풍력발전에 대한 세제혜택 연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대통령 후보인 오바마와 매케인 모두 신재생에너지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 풍력발전 세제혜택 연장으로 최근 글로벌 풍력관련주의 주가하락도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주가급락은 미국 재생에너지 지원법 통과 여부가 불확실한데다 프로젝트 파이낸싱 환경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국내 풍력부품업체들에게도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풍력터빈 메이커들에게 부품을 공급하는 태웅과 현진소재, 평산 등을 수혜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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