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보다 호주가 운송 거리가 짧아 비용이 덜 든다는 점을 감안해 `운송 프리미엄`을 달라는 것. 실제로 포스코(005490)는 철광석 물량의 60%를 호주에서, 25%를 브라질에서 들여오고 있어 인상폭이 커질 경우 더 부담이 될 수 있다.
리베럼 캐피탈의 마이클 롤린슨 원자재 담당 대표는 "이번 협상으로 한 번 정해진 가격을 모든 업체들이 따르는 철강업계 관행이 끝날 수 있다"며 "리오가 요구하는 인상폭은 최대 154%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발틱해운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 철강업체들이 브라질보다 호주에서 철광석을 수입해 절약할 수 있는 비용은 톤당 34달러85센트였다.
한편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빌리튼은 지난 2005년 유례없던 운송 프리미엄을 요구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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