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태호기자] 전 세계 개인용 컴퓨터(PC) 생산이 지난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6.6% 급증했다고 시장조사업체인 IDC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2000년 3분기 18.9%의 증가 이래 가장 큰 증가폭이다.
세계 최대 PC 업체인 델은 생산량이 23.7% 급증하면서 16.3% 증가한 2위 휴렛패커드(HP)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점유율로는 델이 19.3%, HP가 15.6%를 차지했고 IBM과 합병한 중국의 레노보가 7.6%로 3위를 기록했다. 4위와 5위는 에이서(4.4%)와 후지쓰/지멘스(3.7%)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지난 4~6월 PC 생산량이 전년 동기보다 14.8% 늘어났다고 밝혔다. 가트너는 IDC와 약간 다른 조사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