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권소현기자] 대한투자증권은
휴먼텍코리아(066060)에 대해 동종업체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임유승 애널리스트는 18일 "휴먼텍코리아의 수익성이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설계 감리부문 매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턴키 수주가 지난 2002년이후 전체 매출의 85%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반도체 설비투자 증대로 작년 하반기 이후 건당 수주규모가 늘어나며 원가비중이 감소한 점도 이유로 들었다.
이같은 수익성 개선 추세는 하반기로 갈수록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들어 스템코 오창공장, 태준제약 용인공장 등 3년만에 건당 100억원 이상의 수주계약을 상반기에만 2건 체결하는 등 건당 매출규모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난 02년 2월부터 국책사업인 `KAIST 나노종합 Fab센터`의 나노공정설계를 담당한데 이어 올해에는 수원시에 건립될 `나노소자특화Fab센터`의 특화팹 설계를 담당함으로써 향후 나노시장 성장시 시장선점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50억원, 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8%, 147.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애널리스트는 "대주주 보호예수 기간 만료로 유동성이 개선될 것이며 6.6%의 예상 배당수익률을 고려할때 휴먼텍코리아의 현 주가수준은 동종업체인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예상 PER 7.2배에 비해 58% 할인된 3.0배에 불과하다"며 "기업규모에 따른 할인요인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