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박성호기자] 전일 외국인들이 1개월여만에 20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그동안 외국인비중이 축소된 실적개선종목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SK증권은 향후 외국인에 의해 국내증시 수급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될 경우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하고 있는 종목군과 비중을 축소한 종목 중 실적개선이 뚜렷한 종목군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SK증권 김대중 연구원은 "향후 외국인 매매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요소는 삼성전자 시가총액 비중이 마지노선인 18%를 상회할 수 있느냐에 달렸으며 이는 19일(내일)로 예정된 실적발표에 대한 외국인 반응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1조원을 상회하는 매수차익거래잔고에 대한 우려는 코스피(KOSPI)200 시가총액의 0.35%에 불과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김연구원은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지속적으로 순매수하며 수급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 경우 외국인들이 그동안 꾸준히 순매수하고 있는 종목군과 비중을 축소한 종목 중 실적개선이 뚜렷한 종목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추부터 이달 16일까지 외국인들이 금액기준으로 가장 많이 판 20종목은 삼성전자 한국전력 LG전자 포항제철 하이트맥주 삼성증권 SK 한미은행 삼성전기 신세계 대덕전자 신한지주 하이닉스 현대산업개발 제일기획 S-Oil 금강고려화학 에스원 삼성SDI 신무림제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