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대우증권(애널리스트 오호준)은 미국 테러 참사 이후 수출이 더욱 악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외변수에 영향을 덜 받는 내수우량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4일자 데일리를 통해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의 급락은 세계 경기 침체의 우려를 한층 증폭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경기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는 소비부문의 악화가 테러 사태 이후 경기침체 국면으로의 진입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미국 수출비중이 20% 정도인 한국 수출산업의 타격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더군다나 대미 수출의존도가 높은 아시아지역의 경기 침체로 이 지역의 비중이 45~50%인 한국의 수출에는 적신호가 켜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과거 냉전체제에서의 세계 대공황이나 여타 경기침체 때와는 달리 세계 각국이 금리인하 등 경기회복을 위해 글로벌화된 일원화 정책을 펼치고 있어 미국 테러보복 공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이러한 경제정책의 효과가 나타날 경우 급격히 악화된 경기는 "V자형" 반전을 이끌어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우증권은 현재로서는 수출위주 기업보다는 내수관련 종목이 여전히 투자유망하다고 밝혔다. 당분간 어려운 수출 여건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수출비중이 큰 기업보다는 내수비중이 높고 안정적인 수익성과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춘 내수관련 우량주에 관심을 갖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영풍제지 등 27개 거래소 종목을 내수비중이 높은 실적호전주로 선정했다.
◇내수비중이 큰 실적호전 우량종목=
영풍제지(06740) 제일약품(02620) 삼일제약(00520) 계룡건설(13580) 보령제약(03850) 한섬(20000) 삼천리(04690) 경동보일러(09450) 현대백화점(05440) 주택은행(27460) 극동가스(15360) 국민은행(23130) 롯데칠성(05300) 대한가스(26870) 동양제과(01800) 한미약품(08930) 신흥(04080) 롯데제과(04990) 서울가스(17390) 대웅제약(03090) 동아제약(00640) 농심(04370) 부산가스(15350) 제일제당(01040) 웅진닷컴(16880) 신도리코(29530) 유한양행(0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