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SCFI]끝나지 않는 홍해사태…글로벌 해상운임 9주 연속 상승

SCFI, 140.1p 상승한 3184.87
  • 등록 2024-06-08 오전 8:00:00

    수정 2024-06-08 오전 8:00:00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글로벌 해상운임이 9주 연속 상승했다. 친이란 성향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점령하며 글로벌 해운사들이 희망봉으로 뱃머리를 돌리며 적체 현상이 발생한 탓으로 분석된다.

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이날 전주 대비 140.1포인트 상승한 3184.87으로 나타났다. 전주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한 이후 한 차례 더 운임이 상승했다.

스위스 해운사 MSC 컨테이너선박 모습. (사진=MSC)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고 있는 미주와 유럽 항로 운임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가장 비중이 높은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41달러 상승한 6209달러를 기록했다. 미주 동안 운임도 1FEU당 달러 241달러 오르며 7447달러로 나타났다.

유럽 항로 운임은 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3949달러로 전주 대비 209달러 올랐으며, 지중해 노선은 TEU당 4784달러로 전주 대비 64달러 상승했다.

SCFI는 국제 항공사들의 실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수로, HMM 등 국내 해운업체들은 올 1분기 SCFI 상승 덕에 호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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