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티가 곳 멘토’는 예술소통공간 ‘곳’ 입주작가들이 실전 경험을 반영한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춘천문화재단은 강원대 미술학과와 협력해 6차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청년 예술인 9명이 참여 기회를 얻어 45여 점의 신작이 만들어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입주작가(멘토) 5명의 신작을 포함해 총 60여 점을 공개한다.
전시명이자 주제인 ‘ALL:[ ] 너머’는 전업 작가를 희망하는 청년 예술인들의 공통적인 목표와 멘토·멘티가 교류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다양한 소주제들을 내포하고 있다. ‘저항 커넥션’은 작업 과정에서 충돌하는 문제의식에 대한 저항과 태도,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의지를 보여준다. ‘고요속의 외침’은 정체성에 대한 사유, 결핍에서 오는 불안정함, 시간을 통한 자아성찰 등을 표현했다. ‘Nothing or Everything’은 사랑의 경험, 기록, 상상 등 공통된 키워드를 바탕으로 변화를 불안해하면서도 익숙해져야 했던 개인의 상황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