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73주년' 한 총리 "北 선의 의존 않고 자주국방으로 안보 지킬 것"

25일 장충체육관 '제73주년 6·25 전쟁 기념식'
한 총리 "정부, 일류보훈으로 헌신 보답할 것"
"한미일 안보협력 단단…글루벌 중추국가 도약"
  • 등록 2023-06-25 오전 10:00:54

    수정 2023-06-25 오전 10:00:54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6·25 전쟁 발발 73주년을 맞은 25일 “북한의 거짓된 선의에 의존하는 가짜 평화가 아니라 강력한 자주국방으로 우리의 안보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73주년 6·25 전쟁 기념식’에 참석해 “북한은 지금도 6·25 전쟁 당시의 헛된 망상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위협으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와 번영은 젊은 영웅들이 전쟁터에서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의 대가임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으로 그분들의 헌신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또 자유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 또한 안보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을 핵 기반 안보동맹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악화됐던 한일관계도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로 나아가고 있으며, 한미일 3국간 안보협력도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이번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은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한미일 3국간 연대와 협력을 더욱 확대할 기회”라며 “아울러 세계 평화와 자유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자유와 평화의 고귀한 가치가 우리 미래세대들에게 온전히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모든 참전 유공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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