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지난 4일 다이아몬드 나석을 직접 매입·운영하는 ‘신세계 다이아몬드 갤러리’를 강남점에 오픈하고 업계 최초 다이아몬드 나석 기프트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 신세계 다이아몬드 갤러리.(사진=신세계백화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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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석’은 자연에서 채굴한 원석을 가공해 주얼리에 별도의 세팅을 하지 않은 제품으로 구매 후 원하는 디자인으로 제작할 수 있다. 신세계 다이아몬드 갤러리는 강남점 8층 상품권숍 내 숍인숍 형태로 운영되며 기존에 선보인 골드바와 함께 다이아몬드 나석 기프트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이아몬드가 가진 ‘영속성·영원의 가치’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2017년 하반기부터 상품권숍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골드바는 지난해까지 해마다 두 자릿수의 신장세를 기록하는 등 이미 차별화된 기프트에 대한 수요는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다이아몬드 등 예물을 마련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결혼을 준비하는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다이아몬드 나석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백화점측은 전했다.
신세계 다이아몬드 갤러리에서 판매하는 나석은 국제보석감정사 자격을 갖춘 20년 감정 경력의 매입 전문가가 직접 매입한다. 가장 큰 다이아몬드 박람회 중 하나인 홍콩 주얼리 페어 등을 다니며 최상의 다이아몬드 나석을 직접 매입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방식이다.
웨딩링으로 가장 수요가 높은 1캐럿과 0.5캐럿 2가지 상품을 판매한다. 가격은 Sl 1등급 1캐럿 1500만원대, 0.5캐럿 400만원대로 국내외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보다 10~40% 가량 저렴해 합리적이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부사장)은 “직접 매입해 엄선한 고품질의 다이아몬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며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을 선보여 새로운 기프트 문화를 제시하고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강남점에 이어 주얼리 고객이 많은 점포 중 추가로 다이아몬드 갤러리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