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내년 큰 폭 이익성장…IRA 수혜도 기대 -유안타

  • 등록 2022-12-12 오전 7:55:51

    수정 2022-12-12 오전 7:55:51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12일 천보(278280)에 대해 내년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로 인한 북미향 매출 비중도 상승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천보 주가는 9일 기준 22만4200원이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천보는 2023년 4분기 F전해질 4000톤 양산이 시작되며, 첨가제(VC·FEC) 6000톤도 3분기에 양산할 예정”이라며 “2022년에는 증설 효과가 미미했으나 2023년에는 1만2330톤 추가 증설이 예정돼 있어 외형 성장 폭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23년 가격 경쟁력을 활용한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에도 불구하고 18%대의 영업이익률로 타 소재 대비 높은 이익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IRA로 인한 북미향 매출 비중 상승도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IRA 정책으로 탈 중국 공급망 구축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첨가제 중심으로 천보의 미국향 매출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2023년부터 미국 내 배터리 셀 공장 확대로 인한 관련 수주 모멘텀 클 것”이라며 “천보는 2023년부터 고가의 리튬염(LiPF6)을 사용하지 않고 저렴한 원재료 변경을 통한 제조원가 30% 절감 제조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럽, 미국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자 한다”고 분석했다.

리튬인산철(LEP) 배터리의 높아진 에너지 밀도, 안정성 등으로 인해 전기차(EV) 기업들의 채택률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2022년 기준 LEP 채택을 선언한 EV 기업은 테슬라, 다임러, 폭스바겐, 포드, 현대차 등이다. LEP 배터리는 이온전도도를 높이기 위해 삼원계 대비 특수 전해질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특수 전해질의 경우 글로벌 플레이어 한정을 LEP 채택률이 확대될 경우 천보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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