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플로우]새빗켐, 1주일간 신용융자 4500% 늘었다

지난 5~7일 양지사 신용증감율 2826%로 집계
KODEX코스닥150선물인버스, 잔고 비율 10.89% 가장 높아
  • 등록 2022-09-12 오전 9:14:35

    수정 2022-09-12 오전 9:14:3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오늘부터 시작하는 ‘빚투플로우’는 신용융자잔고의 한 주 흐름을 봅니다. 해당 기사는 신용융자를 장려하기 위함이 아니라 일반 투자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레버리지 투자금의 단순 흐름을 짚어보기 위한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자료=금융투자협회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대비 7일 신용거래융자는 1333억원 줄어든 19조428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융자는 2거래일 연속 줄어든 가운데 코스닥 시장 융자는 3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보통 시장별 융자는 지수는 추종하는 성격이 있다보니 같은 기간 코스피, 코스닥 양대 지수가 빠지면서 융자 역시 함께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동 기간(9월5일~9월7일)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제외하고 잔고 증감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코스닥의 새빗켐(107600)으로 무려 4500%의 증감율을 기록했습니다. 세빗켐은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으로 코스닥 상장 첫 날 ‘따상’에 성공해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어 양지사(030960)가 2826.19%로 뒤를 이었습니다. 양지사는 수첩과 다이어리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부산 왕개미’라는 별칭의 투자자가 투자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한 파루(043200)가 360.51% 늘어났고 바이온(032980)이 270.9%, 수산인더스트리(126720)가 255.64% 증가했습니다.

축사 차단용 방제사업을 영위하는 파루는 최근 태풍 ‘힌남노’가 접근한다는 소식에 태풍 관련주로 주목 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 지난 2일까지는 이틀 연속 4%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만 정작 태풍이 지나간 기간 동안에는 주가가 최대 9%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새빗켐과 마찬가지로 지난달 초에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발전 플랜트 종합 정비 솔루션 기업입니다. 태양광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관련 테마가 각광을 받을 때마다 주가도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현재 주가는 상장 첫 날 종가를 하회하는 중입니다.

바이온은 화장품 기업으로 최근 관계회사인 미래셀바이오의 첨단 기술력으로 인체유래 줄기세포배양액(MBSS Adipo BM-EW)과 프랑스 콜라겐 전문기업의 100% 실콜라겐을 핵심성분으로 한 듀얼 타입 앰플 ‘하이퍼 액티브 셀 앰플’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이젠 9월 첫째주 시장별 신용잔고비율 상위 종목을 살펴보겠습니다. 잔고 비율이 높을수록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에 따른 극심한 주가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우선 코스피 시장에서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251340)의 잔고 비율이 10.89%로 제일 높았습니다. 레버리지 투자자들은 코스닥150지수 하락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원자력 테마주인 우진(105840)이 10.53%로 뒤를 이었고 한신기계(011700)가 10.49% △대성홀딩스(016710)(10.33%) △삼천리(004690)(10.32%) 등으로 높았습니다.

코스닥은 잔고 비율이 10% 넘는 종목이 코스피보다 많았습니다. 선광(003100)이 12.48%로 가장 높았는데 중견기업으로 인천과 군산항에 양곡 전용 터미널과 양곡저장시설을 두고 양곡 하역·보관,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잇으며 평택항 등에도 하역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또한 인천 송도 신항에서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을 운영 중입니다.

이어 SDN(099220)(11.02%)와 캠시스(050110)(10.99%) △이루온(065440)(10.90%) △희림(037440)(10.61%) △빅텍(065450)(10.3%) △티사이언티픽(057680)(10.01%)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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