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환율 상승과 기계 부문의 실적 성장으로 호실적을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위아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88% 증가한 1조9100억원, 515억원이다.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생산차질·러시아 공장의 가동중단 여파에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차종 생산증가에 따른 4WD(4륜) 구동시스템의 매출 증가와 멕시코 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차량 부품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며 “기계 부문은 낮은 기저·범용기/FA(공장자동화) 물량 증가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동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6% 증가한 2조400억원, 480억원으로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고객사들의 SUV·럭셔리 차종의 판매 증가에 힘입은 제품 믹스개선과 환율상승의 긍정적 영향으로 차량부품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할 것”이라며 “범용기 물량 증가·감가판매 축소로 인한 ASP(평균판매단가) 관리로 기계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영업이익률은 러시아 공장의 손익 악화로 전분기 대비로는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