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2.1% 늘어난 2조705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46.2% 증가한 538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4190억원)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영향으로 국제선 여객 정상화 시점 요원한 가운데, 화물 성수기에 진입했고 반도체, 휴대폰 등 수출 호조로 화물 호황국면 지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반면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향후 또 어떤 변이가 나타날 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으로 국제선 운항 정상화 시점은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대신증권은 2022년에도 국제선 여객 정상화는 어렵다고 판단하며, 이에 따라 항공화물 시황은 호황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인천공항의 10월~11월 항공화물 처리량은 57만2600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9.9%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대한항공의 항공화물 처리량은 26만8700톤으로 10.3%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 연구원은 “타이트한 수급으로 대한항공의 4분기 화물 일드는 전년 동기보다 31.3% 늘어난 1kg당 724.3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