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화물의 힘으로 4Q 최대 실적 기대-대신

  • 등록 2021-12-08 오전 7:36:53

    수정 2021-12-08 오전 7:36:5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8일 대한항공(003490)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은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2.1% 늘어난 2조705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46.2% 증가한 538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4190억원)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영향으로 국제선 여객 정상화 시점 요원한 가운데, 화물 성수기에 진입했고 반도체, 휴대폰 등 수출 호조로 화물 호황국면 지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코로나 이전 시점과 비교한 항공화물 공급은 약 8% 감소하고 수요는 약 10% 증가했다. 공급이 약 18% 부족한 상황인 셈이다.

양 연구원은 “반면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향후 또 어떤 변이가 나타날 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으로 국제선 운항 정상화 시점은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대신증권은 2022년에도 국제선 여객 정상화는 어렵다고 판단하며, 이에 따라 항공화물 시황은 호황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인천공항의 10월~11월 항공화물 처리량은 57만2600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9.9%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대한항공의 항공화물 처리량은 26만8700톤으로 10.3%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양 연구원은 “11월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증가 품목을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40.1% 늘었고 컴퓨터는 73.5% 증가했다”면서 “이 외에도 무선통신, 섬유 등의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6.5%, 17.0% 증가하면서 항공화물 물동량 증가에 기여했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양 연구원은 “타이트한 수급으로 대한항공의 4분기 화물 일드는 전년 동기보다 31.3% 늘어난 1kg당 724.3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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