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우·박 남매`, 이낙연 대표와 설 민심 간담회

박영선, 안중근 의사 묘역 참배로 일정 시작
우상호, 국회 소통관 찾아 정책 발표
  • 등록 2021-02-14 오전 8:46:25

    수정 2021-02-14 오전 8:47:01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은 설 연휴 마지막날인 13일 자신만의 정책 홍보 알리기에 집중한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오전 경기 의정부시에 있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 자택을 방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 전 의장은 박 전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사진=박영선 예비후보 측 제공)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11년 전 사형을 언도 받은 안중근 의사 묘역 참배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21분 컴팩트 도시` 서울 체험 `Again 서울을 걷다` 강동편, 둔촌도서관을 찾는다.

전날 경기 의정부를 찾아 자신의 후원회장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대전환을 이루는 2021년 서울이 미래 100년 세계도시의 표준으로 도약할 계기를 만들겠다”며 “이번 선거의 시대정신인 `서울시 대전환`을 꼭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우 의원은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발표를 이어간다.

전날에는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경남도청을 들러 김경수 경남지사를 만났다.

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시와 경남도가 협력해 멋진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자며 서로의 의지를 다졌다”고 전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우상호 의원이 1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우상호 예비후보 측 제공)


오후에는 박 전 장관과 우 의원 모두 이낙연 당 대표와 함께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리는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 참석한다. 김영춘·변성완·박인영 부산시장 예비 후보도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과 부산 보선 예비 후보들이 각 지역에서 청취한 다양한 민심을 그대로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 대표가 설 연휴 직전 최고위원회에서 당정청의 4차 재난지원금 협의와 추경 조기 편성 방침을 발표한 만큼, 이에 대한 구체적 계획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보선 승리 전략 등 선거 주요 의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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