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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상공인 10명 중 6명, 3단계 격상 우려 “벼랑 끝인데”
소상공인 10명 중 6명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일 도소매와 음식, 숙박, 기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500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소상공인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것에 대해 61.4%가 불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3단계 격상을 반대하는 이유로 △매출 감소 △경기침체 우려 △방역조치 효과 확인 후 추가 조치 여부 검토 등을 언급했습니다. 반면 격상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코로나19 조기 종식 △급격한 재확산 속도 우려 △더 큰 경제적 손실 예방 등이 있었습니다.
3단계 격상 시 예상하는 피해로 ‘매출액 30% 이상 감소’(81.4%)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3단계 격상 기간으로는 △1~2주일(44.6%) △1주일 이내(28.2%) △2~3주일(22.8%) 등의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응답자 71.0%가 ‘추가지급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5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우 ‘경영에 도움이 됐다’(77.6%)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국민이 중소기업 일자리에 갖는 호감도가 100점 만점에 52.6점에 머물렀습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일자리 호감도 격차 역시 매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일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대국민 중소기업 일자리 호감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종합 호감도는 52.6점으로 대기업(75.5점)에 비해 22.9점 낮았습니다. 조사 분야는 △자아실현 △사회적 지위 △안정성 △성장성 △근로조건 등 5개였습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호감도 격차는 해마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관련 조사를 처음 시행한 지난 2016년 당시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격차는 17.3점이었습니다. 이듬해엔 격차가 20.1점, 2018년 조사에서는 21.5점으로 확대했다. 지난해엔 관련 조사를 시행하지 않았습니다.
3. “코로나 극복, 中企 힘으로”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 열려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인을 격려하고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중소기업 성과를 돌아보는 제31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코로나 극복, 중소기업의 협력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모범 중소기업인, 육성공로자에게 금탑 등 산업훈장 15점, 대통령 표창 32점, 국무총리 표창 32점, 장·차관급 표창 294점 등 총 385점의 포상이 수여됐습니다.
올해 금탑산업훈장은 이좌영 유니테크노 대표, 홍원표 삼원에프에이 대표에게 돌아갔습니다. 이좌영 대표는 기술개발과 설비투자, 수출실적 9000만달러 달성 등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 및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습니다. 홍원표 대표는 자동화 설비 국산화로 우리나라 공장 자동화 기반을 조성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정 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코로나19 위기는 새로운 질서를 요구한다. 반짝이는 창의력과 민첩함을 겸비한 중소기업이 혁신의 기수로 거듭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커지고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도약하는 역동적 시스템을 통해 경제 전반의 혁신성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