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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포스코(005490), SK텔레콤(017670) 등 대기업이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참여하며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들 대기업 도움을 받은 중소기업들은 스마트공장 전환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함께 매출액 증대 등 효과를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고용도 늘어나면서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삼성전자가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을 위해 매년 100억원씩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정부가 100억원을 더해 5년 간 총 100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참여기업 접수와 함께 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지원할 업체를 최종 선정한다.
포스코 역시 스마트공장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및 스마트화 역량강화 컨설팅’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는 오는 2023년까지 총 200억원을 출연해 1000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코는 이미 관련 사업을 통해 지난해 총 110개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이중 2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공장에서의 생산성과 품질이 각각 43%와 52% 증가했다. 비용 역시 27% 정도 줄었다. 특히 동국산업의 경우 포스코로부터 인공지능(AI) 제어모델과 모바일 공정관리 체계 등을 도입한 결과 생산성과 매출액이 각각 60%와 35% 증가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삼성전자 등 대기업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후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불량률 저하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