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V 맛집' 기아차, 레저용차량 이달내 글로벌 1500만대 판매

  • 등록 2019-04-19 오전 7:00:00

    수정 2019-04-19 오전 7:00:00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제갈원 기자= 기아차가 지난 2015년 RV 라인업 판매 1,000만대 고지를 넘어선 데 이어 4년 만에 글로벌 1,500만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달 말까지 1,495만대 이상의 RV를 판매해 4월 중 1,500만대 판매 고지를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기아차 전체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 4,420만여대의 약 34%에 이르는 수치다.

기아차는 1990년 기아 최초의 RV 차종인 SUV ‘록스타(ROCSTA)’를 시작으로 30년간 세계 최초 도심형 SUV 스포티지, 중형 SUV 쏘렌토, 미니밴 카니발 등을 앞세운 탄탄한 RV 라인업을 구축해 최근 5년 연속 국내 RV 판매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간판모델로 꼽히는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의 역할이 컸다. 세 차종의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는 스포티지 556만여대, 쏘렌토 328만여대, 카니발 203만여대로 합계 약 1,087만여대를 기록했다. 전체 RV 판매 대수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비중으로, 세 차종이 RV 판매를 견인했다고 볼 수 있다.

국내 및 중국,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스포티지는 기아차 RV 최초로 글로벌 누적 판매 500만대를 돌파한 모델로 올해 3월까지 국내에서 72만여대, 해외에서 484만여대가 판매됐다.

국내 및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쏘렌토 역시 2002년 첫 출시 이후 뛰어난 상품성과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인정받아 올해 3월까지 내수 78만여대, 해외 250만여대 등 총 328만여대가 판매됐다. 스테디셀러 SUV 반열에 올랐다.

1998년 등장해 국내 RV시장에 미니밴 열풍을 일으킨 카니발은 출시 이래 내수 89만여대, 해외 114만여대 등 국내외 시장에서 총 203만여대가 판매됐다.

한편, 기아차는 텔루라이드, 모하비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둔 소형 SUV 터스커 등 공격적인 라인업 확장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3월 출시한 대형 SUV 텔루라이드는 3월 한 달간 미국 시장에서 5천 80대가 팔리며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북미 박스카 시장에서 독보적인 타이틀을 이어가고 있는 쏘울과 함께 RV 판매량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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