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삼성, 갤럭시폴드 현장 공개..부스에 5G 네트워크 기술 총망라

폴더블 스마트폰 단말기, 첫 부스 전시
언팩에서 안 보여준 5G 단말기도 공개
상용 장비, 핵심 칩셋 등 기술력 전시도
  • 등록 2019-02-24 오전 9:00:00

    수정 2019-02-24 오전 9:00:00

MWC2019 행사장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S10 5G 스마트폰 제품을 소개해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폴더블(Foldable·접히는 형태) 스마트폰 실물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 전시장에서 처음 공개 배치한다. 지난주 있었던 신제품 공개(언팩) 행사에서 체험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갤럭시 폴드가 처음으로 언론과 대중 앞에 모습을 보인다.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MWC 2019 전시장에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5세대(5G) 이동통신용 장비와 단말기 등 주요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한 ‘갤럭시 언팩 2019’에서 5G 지원 스마트폰 ‘갤럭시S10 5G’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를 소개한 바 있다. 다만 현장에서는 두 제품 모두 모습을 드러내기 않아 궁금증을 남겨둔 바 있었다.

갤럭시S10 5G 제품은 6.7인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와 동영상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지원하는 3D 심도 카메라, 4500mAh 대용량 배터리, 25W(와트) 고속충전 지원 등으로 LTE용 갤럭시S10 대비 높은 수준 성능과 다양한 추가 기능을 제공한다. 한국과 미국은 물론 유럽에서 독일 도이치텔레콤, 영국 EE, 프랑스 오렌지 등 주요 통신사업자와 협업해 올 여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갤럭시S10 5G를 활용해 야구 경기장 곳곳에서 140대 카메라로 촬영한 경기 영상을 5G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변경해가며 끊김 없이 실감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시연을 선보이며 5G의 초고속·초저지연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갤럭시폴드는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로 변하는 인폴딩(In-folding) 방식의 갤럭시폴드 실물을 처음 선보인다. 언팩 행사 당시에는 고동진 사장(IM부문장)이 보여주기만 했을뿐 체험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제품이다. 화면 분할을 통한 멀티태스킹은 물론 두께와 같은 실제 물리적인 제원을 살펴볼 기회다.

또 보급형 라인업에서 기본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폰 기본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갤럭시A50’과 ‘갤럭시A30’, 갤럭시버즈 같은 웨어러블 신제품 등도 처음 행사장에서 공개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MWC2019 전시장에서 갤럭시S10 5G 스마트폰을 소개해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상용 5G 장비와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설계·운영 솔루션, 미래 5G 통신 서비스 활용사례도 선보인다. 지난해 말 국내에서 선보인 3.5GHz 모바일 서비스와 미국에서 선보인 28GHz 가정용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인수한 지랩스의 AI 기반 네트워크 자동운영 솔루션을 통한 효과적인 관리 역량도 선보인다.

나아가 업계 최고 수준으로 소형화와 경량화, 성능 향상을 함께 구현한 무선통신 반도체(RFIC)와 디지털-아날로그 변환 반도체(DAFE)도 선보인다. 360도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 전송·분석하는 드론 순찰, 증강현실(AR) 기반 공장 설비관리, 차세대 커넥티드카 등 다양한 실증사례도 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MWC 주관사 GSMA와 협력해 전시장에 5G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식방송인 ‘모바일 월드 라이브(Mobile World Live)’를 단독 생중계한다. 삼성전자 5G 장비로 생중계한는 방송은 25일부터 28일까지 MWC 행사장과 바르셀로나 280개 호텔,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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