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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지난 3일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에서 584가구 규모의 ‘괴안2D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동부건설의 올해 첫 수주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정비사업에서만 1조원 가량을 수주했는데, 올해도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금강주택도 인천 남구 ‘법조타운’ 일대에서 총 450가구 규모의 ‘학인4구역 주택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됐다. 법조타운 일대 재개발은 지난해 7월 ‘학익1구역’ SK건설, 올해 1월 ‘학익3구역’ 대우건설 등 대형사가 연달아 시공사로 뽑혔다. 금강주택 관계자는 “지난해 도시정비사업팀을 출범시킨 이후 재건축·재개발 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말했다.
중견 건설사들은 소규모 사업장뿐 아니라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수주전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다. 태영건설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서 1308가구 규모의 ‘용인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1900억원에 따내며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극동건설은 천안에서 총 1224가구 규모의 천안 주공4단지’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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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건설은 이달 서울 동작구에서 ‘이수교 2차 KCC스위첸’ 분양에 나선다. 총 366가구 중 18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한양은 4월 ‘청량리 한양수자인(1152가구)’와 ‘대림동 한양수자인(220가구)’를 분양하기로 했다. 또 같은달 중흥건설은 ‘영등포 중흥S-클래스’ 308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동양건설산업은 양천구에서 ‘파라곤’ 299가구(일반분양 150가구)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