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훈의 萬藥에]한국 여성, “내 얼굴에 만족 못해, 더 예뻐졌으면”

  • 등록 2017-04-30 오전 5:00:00

    수정 2017-04-30 오전 5:00:00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우리나라 여성은 다른 아시아 국가 여성들보다 외모에 대해 불만족하고 더 나은 외모에 대한 니즈가 높다는 조사결과에 동의하시는지요.

거의 일반명사화 된 ‘보톡스’, 히알루론산 필러 ‘쥬비덤’으로 유명한 글로벌 미용시술 재료 전문기업인 엘러간이 아시아태평양 6개국 여성 24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식조사 결과, 국내 소비자들은 다른 나라 여성들에 비해 자신의 외모에 대해 더 나은 외모에 대한 욕구 및 바꾸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강하고, 다른 여성을 보고 벤치마킹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한국 여성 2명 중 1명은 외모에 대한 여러 고민을 가지고 있었고, 주로 피부(79%), 얼굴(61%), 입술(11%)과 같이 안면이나 눈(63%) 부위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45%는 적어도 두 부위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 미용시술 경험이 있는 여성은 42%, 경험은 없지만 시술의향이 있는 여성은 25%,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고려할 의향이 있는 여성은 17%, 경험 및 의향이 전혀 없는 여성은 16%로, 종합하면 84%의 한국 여성이 미용시술에 대한 경험이나 의향이 있다고 하네요.

또 국내 21~55세 여성 4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에 대한 태도와 미용시술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더 나은 외모를 위해 노력하며 주변 사람의 경험담을 듣고 시술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합리적 소비자’ 유형이 34%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들은 이미 시도해 봤거나 나른 사람들이 사용한 과학적으로 증명된 제품을 선호하며 미용시술에 있어 빠르고 비용대비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을 중요한 고려요소로 꼽았습니다.

그 다음은 소극적 소비자 유형이 30%이었습니다. 이들은 외모에 불만족하긴 하지만 시술에 대해서는 별로 고려하지 않는 사람들이었으며, 28%를 차지한 신중한 소비자 유형은 외모에 대해 불만족하지만 미용시술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하게 고려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스스로의 외모에 만족해 하며 미용시술을 불필요하게 여기는 자연주의 건강인은 6%, 스스로의 모습에 자부심을 느끼며 미용시술에 긍정적인 적극적 열정인은 2%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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