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중 한 곳인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에 올해 3억원을 투입해 ‘공동체 재생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2025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에서 서울형 도시재생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도시재생활성화지역 13곳을 지정한 바 있다.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및 종묘 등과 가깝고 문화재인 운현궁, 탑골공원등이 위치한 역사문화의 중심지이다. 그러나 주변 지역과의 물리적 단절로 인해 지역이 쇠퇴하고 있어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활성화 유도가 필요한 지역이다.
시는 공동체재생사업을 통해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의 상생과 발전을 이끄는 주민주도의 재생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공동체 재생사업을 총괄 운영·지원할 업체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를 통해 다음달 3~6일 입찰 접수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의 정체성을 살리는 도시재생사업에 주민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공동체 재생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주민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참여를 이끌어내 재생사업에 주민의 목소리가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