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건강 문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복잡해져 6월까지 회사를 쉬기로 했다. 잡스는 14일(현지시간)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 때까지 팀 쿡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대신 CEO 업무를 맡게 된다.
잡스 CEO는 6월까지 건강 문제로 회사일을 쉬지만 이 기간동안에도 회사의 주요한 전략적인 결정들에 개입할 계획이며, 이사회도 이같은 계획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 ▲ 스티브 잡스 2007년 9월 모습(左)..2008년 9월 모습(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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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CEO는 지난 2004년 췌장암 진단을 받았으나 이후 수술을 통해 성공적으로 회복됐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몸무게 감소 등으로 재발 등 건강 문제가 심각해 지고 있다는 추측을 낳았고, 지난 주 애플은 잡스 CEO는 갑작스럽게 몸무게가 많이 줄어든 것은 호르몬 불균형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맥월드 기조연설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오히려 새로운 의구심이 불거졌다. 그는 이번 맥월드 개막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