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내년이후 수익성 유지 어려울 듯-한국

  • 등록 2008-01-22 오전 8:17:47

    수정 2008-01-22 오전 8:17:47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내년 이후 수익성 유지가 어려울 것이지만 지금의 주가는 사도 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림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 18만6500원을 유지했다.

한상희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의 4분기 실적은 외형은 시장의 기대치 수준이었으나 이익률이 매우 좋아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30% 상회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의 4분기 매출액은 1조6407억원으로 전년대비 3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99억원, 세전이익은 2093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68.3%, 413.7% 각각 늘었다.

한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의 작년 해외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20%를 넘었다"면서 "다른 회사들이 15%를 넘기기도 버거워 하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훌륭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문제는 이것이 지속될 수 있느냐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07년 해외 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조달 및 건설 단계에 진입하면 이익률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그에 따라 건설 부문 전체의 매출총이익률은 2007년 16.3%에서 2008년 15.4%로 악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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