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의 전신은 세종카드로 1988년 3월 삼성그룹에 인수됐다. 같은 해 9월부터 신용카드 영업을 시작했고, 2004년 2월 리스업과 할부 금융업을 영위하는 삼성캐피탈을 흡수합병했다. 현재 삼성카드의 최대주주는 삼성전자로 46.8%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2대주주는 삼성생명(35%)이다.
정부는 2003년부터 신용카드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신용카드 사용 급증에 따라 소비자들의 가계 부채에 대한 관리능력 부족, 신용카드 회사의 신용 감시 미흡 등으로 카드회원 연체율이 2002년부터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삼성카드는 부정적인 시장 여건과 규제 강화에 대응키 위해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주축이 된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자산건전성 개선과 월가 절감에 주력했다. 다만 성숙기에 있는 신용카드 시장에서 업체간의 수수료 인하 경쟁,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삼성카드는 경쟁사 대비 연체율이 높고 조정자기자본비율은 낮아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상황이다.
삼성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2004년 23.1%에서 지난해 8.95%로 감소 추세에는 있으나 LG카드(5.34%), 신한카드(2.84%)현대카드(2.19%), 비씨카드(0.40%)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신용카드사의 자본적정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28%로 LG카드(34.25%), 현대카드(31.28%), 비씨카드(19.93%), 신한카드(17.47%) 등에 비해 낮다.
유가증권신고서 제출일 현재 발행주식수는 9932만8699주이며, 이번 공모에서 삼성생명,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중 600만주를 매출할 예정이다.
공모 후 6개월 이내에 유통 가능한 주식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18.66%인 1965만7317주이다. 이는 공모예정주식수(1200만주)와 구주(1005만7317주)를 합한 2205만7317주 중 우리사주조합배정분 240만주를 제외한 것이다.
공모 예정인 주식 중 우리사주조합 배정분 240만주(2.28%)는 한국증권금융에 1년간 예탁되고,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소유 주식 8327만1382주(79.06%)는 상장후 6월간 증권예탁결제원에 보호예수된다.
한편 삼성카드의 경우 IPO관련 일부 조항이 바뀌어 일반투자자의 경우 기존에 증권사가 제공하던 청약대출이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규정을 바꿔 폐지키로 했던 주간사의 시장조성(공모가의 90%에서 풋백옵션 수행)의무의 경우 관련 규정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삼성카드에서는 주간사 시장조성 의무가 주어진다.
기관의 경우 100%를 내야했던 청약증거금이 면제된다. 이와 함께 기존에는 청약 마감 후 매매개시일까지 9~10일 정도 걸렸으나 이번에는 6일정도로 줄었다. 청약에 참여한 뒤 매매가 개시될때 까지 주식시장 변화에 따른 위험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회사연혁]
1983 03.24 세종신용카드 설립
1988 03.30 삼성그룹이 지분인수 후 삼성신용카드로 상호 변경
1990 06.15 가맹점 10만 돌파
1991 12.31 회원 100만 돌파
1995 07.20 삼성카드로 사명 및 상호명 변경
1998 01.14 리스 및 신기술금융사업의 진출
2000 03.20 세계 최초 무선 인터넷 휴대폰 금융서비스 실시
2004 02.01 삼성캐피탈 흡수합병
2005 11.30 이동통신 3사와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 조인식
2006. 09.05 한국서비스 품질지수(KS-SQI) 신용카드 부문 4년 연속 1위
2006 11. 삼성증권과 제휴 업계 최초 CMA체크카드 출시
2007. 02.27 우정사업본부 제휴 "에버리치삼성체크카드" 출시
2007. 03 동양종합금융증권과 제휴 "동양CMA 삼성체크카드"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