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첫 주 서울 아파트 값 변동률은 0.03%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둘째주 0.01% 상승을 기록한 이후 13주 만에 상승세다.
특히 강남 재건축을 포함한 서울 재건축은 한주동안 0.28%가 올랐다. 용적률 완화 기대가 큰 저층 재건축 단지와 제2롯데 월드 개발 기대감이 커진 송파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매도 호가만 오를 뿐 매수세는 붙지 않아 실제 거래가격이 상승할 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들의 말이다.
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각각 -0.05%, -0.02%를 기록했다. 동탄신도시는 호가만 오른 상태로 시세는 보합상태를 유지했다.
한편 전세값은 서울이 0.02% 올랐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4%, 0.03% 떨어졌다.
◇매매 시장
송파구는 가락동 가락시영1·2차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잠실동 주공5단지 34평형은 2000만원정도 올랐다. 급매물 거래 후 일부 매물이 회수됐고 제2롯데월드 착공여부 결정이 다가와 오름세가 컸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도 매도호가가 오르며 17평형이 2000만원가량 올랐다.
아울러 서대문(0.05%), 도봉(0.05%), 성동(0.04%), 관악(0.04%), 중랑(0.03%), 성북(0.03%), 마포(0.03%), 동대문(0.03%), 강북(0.01%)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양천(-0.06%), 서초(-0.04%), 강서(-0.02%), 구로(-0.02%), 노원(-0.02%), 용산(-0.02%), 광진(-0.01%)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0.18%), 일산(-0.07%), 분당(-0.05%), 중동(-0.01%) 순으로 값이 하락했다. 평촌은 보합을 나타냈다.
◇전세 시장
전세지장은 안정세를 보였다.서울지역은 하락지역이 줄고 상승지역이 늘어나며 오름세로 회복됐다.
지역별로 용산(0.24%)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성북(0.1%), 강남(0.09%), 노원(0.08%), 금천(0.07%), 강동(0.07%), 양천(0.06%), 서대문(0.0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송파(-0.2%), 영등포(-0.1%), 구로(-0.06%), 마포(-0.02%), 서초(-0.01%) 지역은 하락했다.
용산구는 가격이 저렴한 이촌동 삼익 35평형이 500만원, 원효로4가 산호 41평형이 1000만원 올랐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 17평형, 주공4단지 15평형등이 1000만원씩 값을 올렸다.
신도시 가운데는 산본(-0.25%)의 하락폭이 컸다. 중동(-0.09%), 분당(-0.01%)도 하락했다. 일산은 0.01% 올랐고, 평촌은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성남(-0.31%), 김포(-0.14%), 용인(-0.01%), 과천(-0.08%), 의정부(-0.08%), 구리(-0.07%), 부천(-0.06%), 고양(-0.03%) 등의 전셋값이 하락했다. 반면 화성(0.03%), 시흥(0.03%), 수원(0.02%) 지역은 소폭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