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변 폐쇄·사찰단 초청시한 며칠 더 주겠다"

힐, 중국이 며칠의 여유 요구
  • 등록 2007-04-15 오전 10:26:16

    수정 2007-04-15 오전 10:26:16

[노컷뉴스 제공] 미국이 2·13 북핵 합의의 약속 이행을 북한에 촉구하면서 영변 원자로 폐쇄 등에 대한 시간을 며칠 더 주겠다고 밝혔다.

2·13 북핵 합의의 60일 시한이 14일(현지시각)로 지나자 미국이 이례적으로 성명을 발표하며 북한의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은 영변 핵시설의 가동을 중단. 봉인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을 초청하라"고 촉구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미국은 합의의 책임을 다해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를 지난 10일로 완전히 해결했다"면서 북한의 2·13 합의 이행을 거듭 요구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거듭 북한이 지금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면서 북한의 조치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인내심이 무한한 것이 아니다"며 "북한에게 며칠 더 시간을 주려고 한다"고 말해 당초 약속했던 `2·13합의 60일 시한`을 연장할 것임을 밝혔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도 14일 밤(베이징 시각) "중국이 미국에게 며칠 동안의 인내심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면서 "북한과 통신선이 열려 있고, 북한은 그들의 계좌에 접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달 말까지 6자회담이 재개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우리는 솔직히 지금까지 북한에게서 본 적이 없는 우리와 유사한 수준의 노력을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또 "북한이 약속을 지켜야만 중유 5만 톤에 맞먹는 경제적 원조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일단 북한의 태도를 며칠간 더 주시하고자 다음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6자회담 당사국들과 다음 조치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BDA 동결자금 인출과 영변 원자로 가동중단 등에 대한 북한의 향후 태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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