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현대증권은 7일
다음(035720)의 3분기 실적은 예상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는 5만1000원을 유지했다. 장기적 사업전략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검색광고의 성장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고, M&A(인수합병) 이슈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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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035720) -3분기 실적..'예상 수준'
온라인광고 부분에서 배너광고(디스플레이광고)매출이 전분기대비 21% 감소하였고, 검색광고의 매출이 전분기대비 9% 성장하였으나 예상수준과 대체로 일치했다. 자회사부분의 다음다이렉트는 양호한 매출성장에도 불구하고 손해율 증가로 이익개선폭은 크지 않았으며, 라이코스는 부진한 실적이 지속됐다.
-펀더멘털 개선의 관건..'검색광고 성장여부'
2006년 지속된 양호한 트래픽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쟁사대비 낮은 검색광고 매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검색페이지뷰 대비 매출액도 시장대비 높은 수준이다. CPM(노출당과금, 정액제)방식의 검색광고장기계약의 종료 이후에 매출기여도 증가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점에서 낙관적인 기대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장기적 관점 접근 다음이 진행하고 있는 쇼핑검색, 도서검색의 강화, 블로그 문맥광고, UCC(손수제작물) 활성화 등 사업전략은 다음이 제공하는 콘텐트 퀄리티를 높이고 온라인광고 매출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그러나, UCC는 트래픽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고, 문맥광고도 서비스 초기라는 점을 감안할 경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구글과의 CPC부분 제휴가능성은 구글의 기술력과의 시너지라는 긍정적인 요소도 있지만, 기존 오버츄어가 가지고 있는 막대한 광고주 기반을 잃을 수 있다는 점 역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황승택 현대증권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