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시스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프로그램 매수세가 기대되고 있지만 사상 최고치인 차익프로그램 매수잔고 탓에 신규매수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31일 "프로그램 매수 상승 엔진은 연료가 바닥에서 찰랑이는 상태이므로 고속 역회전(차익 프로그램매도)를 통한 재충전외에는 답이 없다"면서 "베이시스가 현재 수준보다 레벨업 되면 차익프로그램 매수가 강화될 순 있으나 큰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전망했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전일 장중 평균 베이시스가 +1.48을 기록하면서 400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됐지만 지수 하락을 막는 것은 무리였다"며 "프로그램 순매수 방어력 약화에 기술적 저항마저 듣지 않아 현물의 추가하락은 불가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하지만 외국인들이 매수고집을 꺾지 않는 이상 오늘이나 내일쯤에는 선물시장에서의 신규매수가 재개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