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조용만기자] 지난달 칼리 피오리나를 축출한 휴렛패커드(HP)가 이달말까지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할 계획이라고 비즈니스위크가 10일 보도했다.
신임 CEO후보로는 HP의 전 대표 출신으로 현재 퀀텀 회장 겸 CEO를 맡고 있는 리차드 벨루조(51세)가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벨루조는 23년간 HP에서 근무했으며 프린팅&이미징 대표를 역임한뒤 지난 2002년 퀀텀의 CEO로 영입됐다.
그동안 피오리나의 후임으로는 통신회사 MCI 최고경영자인 마이클 카펠라스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왔다. 이밖에 후보군으로는 3M의 CEO인 제임스 맥너니 쥬니어, 인텔 부사장인 생 맬로니, 시만텍 CEO인 존 톰슨, IBM 부사장인 존 조이스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