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오상용기자] 허리케인 프란시스에 따른 피해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적은 50~1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6일 CBS마켓워치가 전했다.
독일계 재보험사인 뮌헨재보험은 "프란시스가 카리브해 연안과 미국에 입힌 총 피해액은 50~150억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중 미국 플로리다주에 입힌 피해규모는 30억달러~80억달러로 추산됐다.
앞서 지난 5일 리스크매니지먼트솔루션(RSM)의 추정에 따르면 프란시스로 인한 피해액은 20~100억달러로 예상됐다.당초 프란시스에 따른 피해규모는 최고 3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허리케인 프란시스는 보험업게에 주요 손실을 입힐 것"이라면서 "피해규모는 클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규모의 추정은 힘들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에 상륙한 프란시스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600만명이 정전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5일 대서양에서 형성된 허리케인 `이반`도 프란시스의 경로를 따라 미국 본토로 북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리케인 센터는 "최고풍속 215킬로미터에 이르는 허리케인 `이반`이 대서양상에서 형성돼 서-북서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다"면서 "이번주말 미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