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경인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9일
오리온(001800)에 대해 "대주주의 신주인수권 행사는 시장에서 상당부분 인지했던 바이고 시장에서 매물화될 가능성이 낮다"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14일 대주주인 담철곤 대표과 이화경 이사가 보유하고 있던 신주인수권 중 44만6046주를 행사했다"며 "신주 발행가액은 2만3232원으로 현주가와 괴리가 높았으나 대주주의 경영권 안정화를 위해 확보된 것으로 알려져 시장에서 매물화될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판단했다.
이어 "신주인수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 시장에서 상당부분 인지했던 것으로 보이고, 행사 가능 신주인수권의 일부가 포기된 점을 고려할 때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에 행사된 신주인수권은 지난 99년 5월 해외사모BW로 발행된 것으로 사채금액은 이미 전액 상환됐고, 신주인수권 중 해외투자자가 보유한 22만7343주도 이미 행사됐다"며 "이번 대주주의 신주인수권 행사로 인해 희석가능증권은 더이상 없다"고 덧붙였다.
동양종금증권은 "오리온이 제과부문에서 타업체 대비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계열사 실적도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지난해 279억원 지분법평가손실을 발생시켰던 스포츠토토가 영업환경에 긍정적 변화를 줄 수 있는 벌령 개정안의 법제처 통과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매수의견은 근거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