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윤경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는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인텔에 대한 실망감으로 반도체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급락세를 나타냈다. 나스닥100 시간외거래지수는 3.44% 하락한 917.75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순조로운 상승세를 나타냈던 기술주들은 시간외거래에서 상승폭 보다 더 큰 낙폭을 나타내며 무너졌다.
인텔은 이날 1회성 항목을 제외한 3분기 순익이 주당 11센트라고 발표, 월가 예상치인 주당 13센트를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12.89% 급락했다.AMD도 11.67% 미끄러졌다. 정규거래에서 8.02% 올랐던 D램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가 3.02% 내렸고 분기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난 모토토라도 5.94% 떨어졌다.
반도체장비주 노벨러스는 정규거래에서는 실적에 대한 기대로 11.43% 올랐으나 결국 기대에 못미치는 분기 매출을 발표, 시간외거래에서 8.92%의 가파른 하락률을 나타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도 정규거래에서 8.75% 급등했으나 시간외거래에서 8.05% 급락했다. KLA-텐코도 8.08% 미끄러졌다.
정규거래에서 골드만삭스의 긍정적인 분기실적 전망을 재료로 6.09% 급등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3.35% 밀렸고 오라클도 3.41% 떨어졌다.
PC주들도 일제히 하락반전했다. 델컴퓨터가 2.98%, IBM이 3.40%, 애플이 4.35% 내렸고 게이트웨이도 3.99%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메릴린치의 추가 구조조정에 대한 언급으로 9.96% 급등했던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5.18% 밀려났고 루슨트도 2.67% 떨어졌다. SBC커뮤니케이션즈가 1.22% 떨어졌다.
네트워킹주 시스코시스템즈가 아일랜드 ECN 시장에서 거래량 2위를 차지하면서 5.01% 내렸고 JDS유니페이스도 4.41% 떨어졌다.
인터넷주도 모두 약세로 돌아섰다. 야후가 3.40%, 아마존이 2.22%, AOL타임워너가 1.90% 떨어졌도 이베이도 1.05%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