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스미스 회장, 내년 4월 사임

  • 등록 2002-06-05 오전 8:29:57

    수정 2002-06-05 오전 8:29:57

[edaily 김윤경기자] 제너럴모터스(GM) 존 F. 스미스 주니어 회장이 4일(현지시간) 다음해 4월 사임, 42년간 머물러온 회사를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미스 회장은 이날 주주들과 가진 연례 미팅에서 65세 정년이 되는 다음해 자신의 생일에 회사를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미스 회장은 지난 90~92년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뒤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포스트를 릭 와고너에게 넘겨줬다.

아직까지 후임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이사회는 다음해 1분기까지 후임자를 선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와고너가 후임을 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미스 회장은 지난 10년간 GM의 직원을 25만3000명에서 18만명으로 줄이고 비효율적인 공장을 매각하는 등 비용절감에 주력해 왔으며 피아트와 이스즈, 후지 중공업 등과의 지분 제휴를 맺는데 힘썼다. 또한 한국 대우차를 비롯한 해외 자산 매입에도 스미스 회장의 공이 컸다.

스미스 회장은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 커리어의 대부분은 다운사이징이었다"면서 "시장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를 구조조정하는데 힘썼다"고 밝혔다.

그는 퇴임뒤 매사추세츠로 돌아가 아들이 케이프 코드에서 하고 있는 소매 식료품 사업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델타 에어와 프록터&갬블 등을 포함한 이사회나 자선회 업무는 계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GM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일대비 1.80달러 떨어진 59.45달러에 마감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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