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 10만명, 올해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본다

11월 4~7일 중 시행…희망학교 500곳 대상
24~25일 교원·교원전문직 진단검사 설명회
  • 등록 2024-06-24 오전 6:00:00

    수정 2024-06-24 오전 11:30:31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교육청이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지원 폭을 확대한다. 올해는 관내 500개교 소속 10만명 학생이 검사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넓힌다.

(사진=이데일리DB)
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방안을 24일 발표했다.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는 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검사다. 교과 학습 기반이 되는 문해력·수리력을 진단하는 검사 도구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교과를 기반으로 한 기초학력 진단 도구와 차이가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초·중·고 210곳 4만5000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올해는 지원폭을 120% 확대해 학교 500곳, 10만명 학생을 대상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진단검사는 오는 11월 4일~7일 사이 학교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검사에 앞서 6월 24~25일 서울 왕십리 디노체컨벤션에서 ‘2024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설명회’도 열린다. 설명회에는 초·중등 시행학교 관계자나 진단검사에 관심 있는 교원·교육전문직원 600여명이 참여한다.

시교육청은 진단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기초소양교육 지원 협의체 운영, 문해력·수리력 신장을 위한 지도자료 개발 보급, 수업 역량 강화 연수 운영, 방과후학교 기초 문해력·수리력 프로그램 개설,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위한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학생들의 문해력과 수리력에 대한 연속성 있는 진단과 정보 제공, 교원 역량 강화를 통해 학생들의 미래역량 신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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