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약]‘AI 심질환 진단기업’ 씨어스…11일까지 공모

AI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주관사 한국투자
10~11일 일반청약 실시…공모가 1만7000원
심질환 진단기기 등 글로벌 시장 확대 추진
  • 등록 2024-06-10 오전 7:00:00

    수정 2024-06-10 오전 7:00:00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웨어러블 의료기기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진단 및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씨어스테크놀로지(씨어스)가 오늘(10일)부터 11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어스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1만7000원이다. 상장일은 19일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씨어스의 대표 서비스는 ‘모비케어’(mobiCARE™)다. 모비케어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AI를 통해 심질환을 스크리닝하고 진단해준다.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하고 다양한 부정맥을 검출한다. AI 부정맥 스크리닝 서비스의 유효성을 검증받아 건강검진 시장에도 진출했다.

또 다른 서비스인 ‘씽크‘(thynC™)는 입원 환자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실시간 분석 AI를 비롯해 웨어러블 의료기기, 네트워크 솔루션, 병동 모니터링 서버 시스템 등을 통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씨어스는 차별화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현행 보험수가 체계 안에서 구독 서비스 판매 모델을 제공해 병원의 진단·모니터링 시스템 초기 도입 부담을 완화하고, 처방에 따라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씨어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대웅제약(069620)과는 국내 영업을 강화한다. 씨어스는 지난 2020년 대웅제약과 모비케어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올 초에는 씽크의 국내 유통 계약도 맺은 가운데, 앞으로도 사업 시너지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주력한다. 이미 홍콩과 몽골 시장에 진출해 원격 심전도 분석 서비스를 상용화한 가운데 올해는 카자흐스탄, 베트남, 태국 등에서 추가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씨어스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08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260개 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참여 기관 중 약 99.9%에 해당하는 기관이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500~1만4000원) 상단을 21% 초과한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이번 상장에서 130만주를 공모한다. 100% 신주모집이다. 총공모금액은 221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2090억원 수준이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꾸준한 연구개발과 고객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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