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영국 찰스 3세 국왕(75)이 암 진단 발표 후 처음으로 공식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자신의 쾌유를 비는 응원에 감사하며 첫 입장을 표했다.
| (사진=찰스3세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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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는 이번 성명에서 “최근 며칠 동안 내가 받은 많은 응원과 안부 메시지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버킹엄궁은 지난 5일 찰스 3세가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받던 중 암 진단을 받아 치료를 시작한다고 전한 바 있다. 암의 종류나 단계 등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립선 암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찰스 3세는 성명을 통해 “암을 앓아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런 친절한 마음들이 가장 큰 위로이자 격려가 된다”며 “내 암 진단이 (암에 대한)대중의 이해를 돕고 영국 전역과 전 세계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일하는 모든 조직의 활동을 조명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사실도 내게 용기를 북돋아 줬다”고 전했다.
앞서 커밀라 왕비는 지난 8일 저녁 외부 행사에 참석해 찰스 3세에 대해 “아주 잘 지내고 있다”며 “(찰스 3세가)대중이 보낸 모든 편지와 메시지에 매우 감동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찰스 3세의 장남인 윌리엄 왕세자는 7일 런던에서 열린 자선 행사에 참석해 응원의 메시지들이 “우리 모두에게 큰 의미”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윌리엄 왕세자의 부인 캐서린 왕세자빈도 최근 복부 수술을 받고 요양 중이다.
| (자료=찰스3세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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