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1Q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개선 가파를수도-NH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6000원
  • 등록 2023-04-11 오전 7:40:25

    수정 2023-04-11 오전 7:40:25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NHN(181710)에 대해 “웹보드 게임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고, 결제·광고, 기술 사업의 매출 성장세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전사적으로 마케팅비용은 줄이며 영업이익 개선에 나설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NH투자증권은 NHN이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분기 영업이익은 반등을 보이고 있으며, 2023년에는 실적 본격 회복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8.1% 증가한 970억 원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NHN은 올해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용 비중을 5% 미만으로 낮출 계획”이라며 “현재 당사 추정치는 5.4%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회사의 계획대로 마케팅 비용을 더 절감할 경우 수익성은 빠르게 개선될 것이고 당사 추정치도 상향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 1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이 전망한 NHN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한 5745억 원, 영업이익은 18.4% 늘어난 184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155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176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웹보드 게임이 성수기 영향과 규제 완화 효과가 맞물리며 지난해 전년비 30% 성장한 고성장세가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결제 및 광고는 전년대비 3.9% 늘어난 2175억 원으로 비수기이지만 전년동기대비 높아진 거래대금으로 인해 매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고,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기술 사업은 전년비 55.8% 증가한 992억 원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매출액 1172억 원, 영업손 78억 원을 기록한 NHN클라우드는 올해 큰 폭의 매출 성장과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년비 7.4% 증가한 294억 원으로 매출액 대비 비중은 5.1%로 지난해 연간 6.0%에 비해 낮아질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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