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3000달러 하회…위믹스 17% 급등

알트코인도 하락…솔라나 2.3%, 폴리곤 1.8% ↓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거래량·변동성 모두 감소"
미 실업수당 청구건수 26만건, 예상치 웃돌아
  • 등록 2022-08-05 오전 6:53:24

    수정 2022-08-05 오전 6:53:24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3% 넘게 하락하며 2만3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5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7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3% 내린 2만2545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3% 하락해 160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알트코인도 하락세를 보였다. 에이다는 2.3% 하락했으며, 솔라나와 폴리곤도 각각 2.3%, 1.8% 내렸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24시간 전보다 1.5% 떨어져 3026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6% 내린 214만2000원이었다. 위믹스의 경우 17.8% 급등한 3840원에 거래됐다.

최근 비트코인의 거래량과 변동성은 모두 감소했다. 일일 거래량이 2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왔으며, 가격도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단기적으로 하락 추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시장 추정치를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는 4일(현지시간) 지난주(7월 24~ 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25만9000건이었다. 직전주 청구 건수보다 6000건 늘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26만건의 청구 건수는 전문가들이 통상 고용시장의 둔화 신호로 여기는 범위(27만~30만건)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 경제가 1분기(-1.6%)에 이어 2분기(-0.9%)까지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결국 경기 침체 불안감이 커졌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고용 지표를 근거로 경기 침체론을 반박해왔다. 하지만 최근 노동시장 냉각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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