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플렉스, 4Q 호실적에 S펜 타고 올해도 순항…목표가↑-대신

  • 등록 2022-02-28 오전 7:36:46

    수정 2022-02-28 오전 7:36:4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인터플렉스(051370)가 4분기 호실적을 낸 가운데 내년까지도 실적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13.6%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견줘 흑자로 전환한 126억원으로 추정치(128억원)에 부합한다”면서 “전년 대비 고성장을 시현했다”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연속 호실적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집계됐다”면서 “3년(2018년~2020년 영업손실) 만에 흑자 전환한 턴어라운드”라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실적의 특징은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폴드3 판매 호조 속에 갤럭시 S22 울트라(갤럭시노트 계승) 공급 반영으로 디지타이저 매출이 높았다”면서 “작년 하반기 영업이익이 235억원으로 상반기(영업손실 193억원)에 비해 흑자전환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펜이 적용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갤럭시 S22 울트라량 & 갤럭시 Z폴드4향)판매가 증가하면서 인터플렉스는 다시 한 번 더 고성장 구간으로 진입한다”고 내다봤다. 올해 연결기준 매출은 작년보다 41.8% 증가한 6337억원, 영업이익은 1206% 늘어난 418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2021년 갤럭시 S21 연간 판매량은 2542만대이며 2022년 갤럭시 S22는 약 3000만대로 추정한다”면서 “갤럭시 S21 판매량(2542만대)를 감안하면 S펜 적용된 울트라 판매량은 2021년 875만대에서 2022년 1017만~1525만대로 증가하는 등 기본적으로 생산 물량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갤럭시 Z폴드(3, 4) 판매량은 2021년 185만대(갤럭시 Z폴드3 기준)를 웃도는 480만대 수준에 이를 것이란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2021년에는 S펜이 별도 구매였지만 2022년 기본적으로 내장된 S펜의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에 인터플렉스의 디지타이저 매출이 증가하며 2022년 이후 매출과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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