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아 원팀행보를 보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선거대책본부 상임고문이 SNS에서도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이 대표와 홍 상임고문은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께 대구 중구 동성로를 함께 찾아 40분간 약 300m 거리를 걸으며 시민들에게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선대본 상임고문이 12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를 함께 찾아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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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두 사람은 선거법에 따라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육성으로 자신들의 뜻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선거 운동용 확성기는 오는 15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이날 두 사람을 보기 위해 몰린 지지자와 시민들이 뒤엉켜 동성로 일대가 한때 혼잡을 빚기도 했다.
이후 홍 상임고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저녁 대구 동성로 이 대표표 유세장에 갔더니 밤인데도 1000여 명이 모였다”며 “이 대표의 육성 연설은 카랑카랑했다. 이번 대선의 씬스틸러로 충분한 자질이 보인다”고 칭찬했다.
이에 이 대표는 홍 상임고문의 글을 공유하며 “오늘 홍준표 대표님 모시고 동성로 다녀왔더니 홍 대표님 보러온 분들로 동성로가 인산인해였다”며 “홍 대표님 앞으로도 잘 모시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