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따르면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대책을 직접 챙긴다. 문 대통령이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 7월 12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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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우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방역체계를 그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사적 모임 인원이나 가게 운영 시간 등을 제한하는 내용 등이 담길 ‘비상계획’은 발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가 과감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입을 보았다. 주말새 ‘오미크론’이란느 새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한 데 이어 신규 확진자 역시 4000명을 넘나들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럽에서도 인접국을 방문한 자국민이 오미크론에 감염되는 사례가 확인되면서 아프라카와 유럽을 넘어 아시아로서의 확산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의 전파력을 델타 변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달라붙어 속으로 침투하는 돌기인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오미크론은 32개의 유전자 돌연변이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델타 변이보다 약 2배 많은 돌연변이수다. 때문에 기존 변이를 겨냥해 개발된 백신들의 효과가 낮아지거나 무력화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두고 전문가들은 “지금 상황에선 비상계획을 발동해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추가접종도 한계가 있고 국민 이동량 자체를 크게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