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사진) 전 서울시장이 오늘(1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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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궐선거 출마를 발표한다. 시민공원인 북서울꿈의숲은 오 전 시장이 서울시장 재직 당시 조성했던 대표 업적 중 하나다. 인근 장위동 또한 오 전 시장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해 개발이 추진됐었다.
이 장소에서 오 전 시장은 향후 부동산 대책 등 공약에 대해 간략히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그는 지난 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으면 자신이 출마하겠다는 ‘조건부 출마’를 내세웠었다. 다만 안 대표가 입당 요청에 응하지 않자 본인이 직접 출사표를 던지는 것이다.
한편 같은날 안 대표도 오후에 도시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사직 2구역을 방문해 부동산 현장 행보에 나선다. 또 다른 유력 후보인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민생 대책의 일환인 ‘6조원 규모 긴급구조 기금’ 관련 공약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