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조기 위암 완치율은 95% 이상이다. 그만큼 위암 치료의 성공이 조기 발견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대개 무증상으로 검진을 받다가 발견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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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은 지속적인 음주나 흡연, 짜고 자극적인 음식, 발암물질이 포함된 음식 섭취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그중에서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모든 위암의 71~95%에서 확인될 정도로 위암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관찰되는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도 큰 원인으로 꼽힌다.
우리나라는 2005년부터 5대 암 검진사업을 통해 4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을 시행하고 있다. 기존의 위암이 어느 정도 병기가 진행된 후 발견되었다면 최근에는 조기 위암 형태로 진단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위암의 70%가 조기 위암으로 신속한 치료로 인해 생존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1980년대 초까지 조기 위암의 치료는 외과적 수술이 원칙이었다. 그러나 근래 조기 위암에 대한 수술 자료를 토대로 림프절 전이의 위험인자가 알려지고, 내시경 기기의 개선과 내시경 시술의 경험이 축적되면서 조기 위암의 치료법으로 내시경 치료법이 확립됐었다.
향후에 제균 적응증이 확대되어 헬리코박터 감염률을 줄이고, 검진 내시경의 확대로 조기 위암의 발견이 증가하고 각 병기별로 치료법이 개선되면 위암의 발생을 줄이고 치료 및 사망으로 인한 사회적 경제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