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뉴몬트, 최근 2년간 배당 성향 40%

북미·남미·호주·아프리카 지역 금광 보유
1700달러 금 가격에 작년 합병으로 이익↑
  • 등록 2020-06-28 오전 9:00:00

    수정 2020-06-28 오전 9:00:0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뉴몬트(Newmont)는 생산량 기준 세계 1위의 금 광산업체로 지난해 기준 생산량은 600만 온스(187톤)로 글로벌 금광 생산량의 5.4%를 차지했다. 최근 금 가격 인상과 합병에 따른 이익 증가로 올해 1분기 기준 62.5%의 배당성향을 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미래에셋대우가 예상한 뉴몬트의 올해 매출액은 114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7.5%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35억달러로 같은 기간 5% 감소했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 회사는 현재 북미, 남미, 호주, 아프리카 지역에 광산을 보유 중인데 생산량 비중은 각각 북미 42%, 호주 24%, 아프리카 18%, 남미 17%이다”며 “광산 수명이 10년 이상으로 현재 채굴 중인 광산만으로도 앞으로 10년간 연 600만 온스 이상의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금 가격 상승은 곧바로 이 회사의 이익 증가로 이어진다. 이 연구원은 “기준 금 가격을 온스당 1200달러로 가정했을 때 금 가격이 100달러 상승하면 이 회사의 미래현금흐름(FCF)은 4억달러가 증가한다”며 “현재 금 가격은 1700달러 수준인데 이 가격이 5년간 지속한다고 가정하면 같은 기간 150억달러의 FCF가 신규 창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에 골드코프(Goldcorp)와 합병했으며 최근 금 가격 상승과 더불어 올해 1분기 배당 성향이 62.5%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경쟁사인 배릭 골드(Barrick Gold)가 지난 2018년 랜드골드(Randgold)를 합병해 외형을 키우자 이 회사도 지난해 4월 골드코프(Goldcorp)를 합병했다”며 “분기마다 배당하는데 지난 2018년 배당성향이 41.8%, 지난해가 42.7%로 최근 2년간 배당성향은 40%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배당성향의 배경은 금 가격 상승과 골드코프 합병에 따른 이익 증가 때문”이라며 “순부채 대비 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 비율(Trailing Net Debt/EBITDA) 은 0.7 수준으로 재무구조 또한 매우 안정적”이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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