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車 시장 열리자…르노삼성 SM6 질주

지난달 판매 전월比 106% 급증
비상용 타이어 자리에 연료탱크
기존 가스차보다 트렁크 40% 넓어
  • 등록 2019-05-13 오전 6:00:00

    수정 2019-05-13 오전 6:00:00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액화석유가스(LPG) 자동차 일반 판매가 허용되면서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세단 SM6의 LPG 모델인 ‘SM6 LPe’ 판매량이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3월26일 LPG 모델 일반 판매가 시작된 이후 나흘 동안 SM6 LPe 판매량은 2월 전체 판매량에 비해 47% 증가했다. 지난달에도 SM6 LPe는 전월 대비 106% 증가한 1090대가 판매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SM6 LPe에 탑재된 도넛 탱크는 트렁크 공간을 거의 손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LPG 연료탱크다. 트렁크 바닥 비상용 바퀴 자리에 배치되는 덕분에 일반적인 LPG 탱크에 비해 트렁크 체감 공간이 40% 가까이 향상되며, 차체 무게 중심을 낮출 수 있어 안정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도넛 탱크로 인해 SM6 LPe 모델의 트렁크 공간은 가솔린 모델 대비 약 85% 달한다. 골프백이나 여행용 가방, 휠체어나 목발 등과 같은 부피가 큰 짐을 보다 자유롭게 적재할 수 있다. 여행용 대형 트렁크도 넉넉하게 실을 수 있어 공항 왕복과 같은 주행 환경에서도 뛰어난 편의성을 발휘한다.

공간 활용성 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내·외관 역시 SM6 LPe의 대표 매력 중 하나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최신 패밀리룩인 ‘C’자 모양 주간주행등과 아메시스트 블랙처럼 독보적 컬러를 적용 가능한 외관 스타일, 나파 가죽이 적용된 퀼팅 가죽 시트와 퀼팅 가죽이 적용된 대시보드 및 도어트림, 항공기형 헤드레스트 등으로 구성됐다.

편의사양 또한 풍부하다. 일부 선택사양의 약간의 차이를 제외하곤 가솔린 모델과 거의 동일하게 구성됐다. 가장 기본이 되는 SE 트림부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발광다이오드(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차음·열차단 윈드쉴드 글라스 △스마트키 △매직트렁크 등과 같은 편의사양이 차별없이 적용됐다. 가격은 2370만원부터 시작해 2400만원대인 타사 LPG 차량에 비해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SM6 LPe는 LPG 세단의 장점을 고루 누릴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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