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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첫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를 통해 한 차원 높은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4일 삼성전자는 공식 홍보 채널인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S10 5G 기획 과정의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5G에 대해 ‘일반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대체 무엇이냐’를 묻는 이들이 많다. 상품기획을 담당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강호성(사진)씨는 “클라우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8K까지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콘텐츠의 일대변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요소는 역시 ‘속도’이다. 강씨는 “기존에 오래 걸렸던 대용량 콘텐츠 다운로드 속도가 획기적으로 줄고, 고화질 영상을 스트리밍할 때 반복되던 버퍼링도 이젠 과거의 일이 될 것”이라며 “향후 진정한 5G 시대가 도래하면 LTE보다 최대 20배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5G 스마트폰에는 전면부와 후면부 모두 3D(3차원) 심도 카메라를 탑재했다. 촬영 대상(피사체)과 거리를 측정할 수 있어 AR 기능도 보다 생생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이처럼 다양한 활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4500mAh 대용량 배터리와 25W(와트) 고속충전도 갖췄다.
이처럼 누구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결국 해낸 데에는 수직계열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 강씨는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새롭게 개발하는 등 기술 장벽이 높았다”며 “2세대(2G)에서 3세대(3G), 4세대까지 모바일 산업을 이끌어온 역량과 함께 네트워크 장비, 단말기, 칩셋까지 5G 서비스에 필요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씨는 “초기에 정부와 업계가 상용화에 매진해 지금의 4G LTE가 익숙해진 것처럼, 5G가 일상이 될 날도 머지 않아 도래할 것”이라며 “누구나 5G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삼성전자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