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환자 6명중 1명은 당뇨병 동반
실제 최근 6개월간 날개병원을 찾은 오십견 환자 1,203명을 조사한 결과 17.4%인 209명이 당뇨병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명중 1명은 당뇨병을 동반하고 있는 셈이다. 당뇨가 있으면 오십견이 더 심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높은 혈중 포도당 농도로 인해 관절막 같은 연부조직의 당화가 촉진되어 관절막이 두꺼워지고 유착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당뇨환자가 오십견을 동반하면 일반 오십견 환자에 비해 통증이 심하고 치료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막에 염증이 생겨 쪼그라들고 들어붙어 통증과 함께 관절운동 범위가 줄어드는 병이다. 주로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있고 옷을 입거나 머리 감기, 빗질하는 등의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오십견은 염증성 질환으로 초기에 통증이 심한 경우가 많아 염증을 가라 앉히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소염제 계열의 약물과 주사치료를 발병초기에 시행할 수 있다. 이후 오십견이 안정기에 접어들면 물리치료와 도수치료 등의 운동치료 빈도를 늘리면서 굳어 있는 어깨관절을 점차 풀어가는 치료를 한다. 이 같은 비수술적 치료에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수면 마취 하에 굳은 어깨를 꺾어서 풀어주는 브리스망 요법이나 관절내시경 수술 같은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혈당관리와 꾸준한 스트레칭이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