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강추위 대비해야…아침 서울 -10도·철원 -18도

바람 강하게 불며 서울 체감온도 -14도
초미세먼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일 듯
  • 등록 2019-01-09 오전 6:00:00

    수정 2019-01-09 오전 6:00:0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오늘 출근길에는 강추위에 단단히 대비해야 한다. 북서쪽에서 다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내륙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서울 아침 최저기온 영하 10도, 체감온도는 영하 14도 내외까지 떨어져 매우 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0도를 비롯해 △인천 -10도 △대전 -10도 △광주 -5도 △대구 -7도 △울산 -5도 △부산 -4도로 예보됐다. 경기 파주는 -14도, 연천 -16도, 강원 철원 -18도, 춘천 -14도, 평창 대관령은 -17도까지 수은주가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다만 낮에는 추위가 다소 풀려 △서울 -2도 △인천 -2도 △대전 2도 △광주 5도 △대구 4도 △울산 6도 △부산 8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대기 확산은 원활해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건강과 농축수산물 관리,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낮부터 차차 풀리기 시작해 내일(10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으나 일부 중부내륙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내외로 추위가 계속되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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