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아파트]상도동 대장주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

이달 전용 84㎡ 12억 호가...올 3월 10억원 돌파
  • 등록 2018-06-30 오전 8:00:00

    수정 2018-06-30 오전 8:00:00

오는 12월 입주를 앞둔 서울 동작구 상도동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 공사 현장.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상도 대림아파트 재건축)’는 올해 12월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지상 최고 29층에 8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08㎡ 총 893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7호선 상도역과 도보 5분 거리의 역세권 단지다.

이 단지는 상도동 일대에서 가장 먼저 전용면적 84.97㎡짜리 아파트가 10억원을 돌파한 기록을 갖고 있다. 올해 3월 전용면적 84.97㎡ 14층 분양권이 10억 5000만원에 팔렸고, 5월에는 9층이 10억 30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2년 전 분양(2016년 6월) 당시 전용 84㎡가 6억 7000만~7억 3000만원에 공급됐던 것과 비교하면 지금껏 3억원 넘게 가격이 올랐다. 현재 호가(집주인이 팔기 위해 부르는 가격)는 11억원에서 12억원에 달한다.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59.78㎡짜리 아파트도 이달 호가 기준 1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 말에 7억7000만원까지 거래된 이후 올 들어서만 2억원이나 값이 올라 매물이 나온 상태다.

상도동 A공인 관계자는 “통상 새아파트는 입주 때까지 값이 오르는 경우가 많아 12월까지 팔지 않고 추세를 지켜보자는 집주인이 많다”며 “매물은 많지 않고 가격 상승 기대감이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호가가 높게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상도동에서 지하철역 한 정거장 차이에 있는 7호선 장승배기역 역세권인 ‘상도파크자이’도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의 가격선을 바짝 따라가고 있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7개 동에 총 471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다.

지난 2016년 8월 입주한 이 아파트는 전용 71.25㎡ 짜리 시세가 10억원을 형성하고 있다. 또 전용면적 84.91㎡는 올해 1월 9억4500만원에 거래됐고, 현재11억5000만원~12억원을 호가한다.

상도동 D중개업소 대표는 “올 초부터 흑석뉴타운 일대를 비롯해 노량진뉴타운까지 값이 오르면서 상도동 일대 아파트 값도 빠르게 올랐다”며 “연말 입주를 앞둔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 상승 추이에 따라 일대 아파트들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도동 일대에는 2021년께 종합행정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동작구청, 동작구의회, 동작경찰서, 119안전센터 등이 들어선다. 관공서가 옮겨 간 자리는 상업지구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2월에 서울 서초와 강남을 연결하는 장재터널이 개통되면 동작구에서 강남까지 이동 시간이 20분 정도 단축될 전망이다. 또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따라 일대 지역을 경유하는 경전철 서부선(새절~여의도~장승배기~서울대입구역)이 현재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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